국내 증시 부진에도 충청권 시총 2조 7000억 늘었다
일반전기업종 등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 영향
△KT&G 등 밸류업 지수엔 12개 상장사 포함

국내 증권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도 충청권에선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한 달 새 2조 7000억 원 오르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주의 회복세가 충청권 상장법인 주가 방어를 이끌었단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9월 충청권 소재 상장법인 253곳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2조 6983억 원) 증가한 150조 276억 원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4곳은 1.7%(7026억 원) 증가한 8868억 원, 코스닥시장 199곳은 1.9%(1조 9957억 원) 확대된 109조 14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시총은 2.8%(72조 7490억 원 ) 감소한 2488조 원으로 전반적인 시장 부진 속에도 충청권 상장법인은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충청권 상장법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업종(전월 대비 5.0%↑)과 화학 업종(〃 4.7%↑)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총이 증가한 원인이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시총 상위 3곳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가 8월 하락분을 만회하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말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전월 대비 1.6%(1조 5844억 원) 올랐고, 에코프로 0.4%(3994억 원), 코스모신소재 0.6%(5917억 원) 등도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충청권 시총 증가 1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지난달 말 기준 시총 18조 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률 1위는 89.5% 상승의 젬백스다. 젬백스의 시총은 한 달 새 3731억 원 올라 지난달 말 790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충청권 상장법인의 거래대금은 26.9%(1조 1510억 원) 줄어 전체 시장 감소 폭인 25.4%(123조 910억 원)보다 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월초 코스피는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세를 시현했다"며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상황에 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 및 미국의 대규모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낙폭 일부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충청권 상장법인은 △KT&G △LX세미콘 △나노신소재 △동원시스템즈 △메디톡스 △심텍 △에코프로에이치엔 △이녹스첨단소재 △코웨이 △콜마비앤에이치 △하나머티리얼즈 △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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