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스타 웨딩 줄이어[종합]
아름다운 가을 하늘 아래 스타들의 웨딩마치 소식이 줄을 이었다.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가 9일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전현무, 축가는 인순이와 조혜련이 맡았다.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송지은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빠가 휠체어 타는데 결혼 결심한 제가 대단하다고 (다들) 칭찬해 주시더라. 천사 같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오빠와 결혼 결심하는데 장애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여러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둔 지난 7일 혼인신고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박위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고, 송지은은 “후회 안 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 문태유도 이날 ‘품절남’이 됐다. 문태유는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문태유는 최근 ‘눈물의 여왕’ 에서 백현우(김수현)의 절친 김양기역을 통해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바 있어 그의 결혼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문태유는 공식 팬카페에 “평생을 함께 사랑하고 의지하며 나아갈 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결혼을 한다”라며 “나랑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닌데도 예민하고 불안한 내 옆에서 넓은 이해심으로 날 지켜준 친구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속 대사처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도록 해주었다”며 예비신부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을 사흘 앞둔 개그맨 김해준, 김승혜 커플도 SNS에 행복이 넘치는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동료 문세윤, 이상준, 김용명이, 축가는 조혜련과 ‘쥐롤라’(이창호 부캐)가 맡을 예정이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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