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GP는 최전방서 북한군 동태 감시 군사 자원”

김동민 기자 2024. 10.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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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일 "Guard Post, GP는 분단 이후 최전방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감시하는 중요한 군사 자원이었다"며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2018년도에 9.19 군사합의로 각 11개소의 GP를 시범 철수하고 양측의 GP 철수까지 상호검증까지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GP 철수 상호 검증 당시, 우리 쪽 검증단은 실제 지하갱도 등 주요시설의 파괴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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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각 11개소 GP 시범 철수
북한 지하갱도·주요시설 파괴 확인 못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일 “Guard Post, GP는 분단 이후 최전방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감시하는 중요한 군사 자원이었다”며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2018년도에 9.19 군사합의로 각 11개소의 GP를 시범 철수하고 양측의 GP 철수까지 상호검증까지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GP 철수 상호 검증 당시, 우리 쪽 검증단은 실제 지하갱도 등 주요시설의 파괴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를 북한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도 못했으면서, 우리 측 초소만 완전히 파괴한 것”이라며 “고의였건 사기당한 것이었건 ‘자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 대표는 “북한은 작년 11월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GP를 2~3개월 만에 복구했다”며 “우리와 달리 북한은 보여주기식으로 지상 시설만 파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도 했다.

특히 “우리는 지하시설 등까지 완전히 파괴했기 때문에 복구하는 데 10년 가까이 소요되고, 국민 혈세도 1천500억원 가량 필요하다고 한다”며 “2018년 12월 12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GP의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보고, 이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당시 오전에는 우리가 북한을 방문해 검증했고, 오후에는 북한이 우리를 방문해 검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영상으로 시청한 때는 오후로, 북측이 남측을 방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북한이 검증하는 것은 잘 지켜봤지만, 우리가 북한을 검증하는 과정은 지켜본 것인지, 봤다면 제대로 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뒤 “평화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마쳤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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