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4000억 전환사채 조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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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가 발행했던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한 걸로 나타났다.
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하이브가 2021년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3회차 CB의 첫 조기상환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의 99.95%가 풋옵션을 행사했다.
게다가 하이브의 3회차 CB 표면이자율은 0%로, 투자자들이 받는 이자는 없고 주가가 전환가액인 38만5500원을 넘어야만 수익이 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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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가 발행했던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한 걸로 나타났다.
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하이브가 2021년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3회차 CB의 첫 조기상환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의 99.95%가 풋옵션을 행사했다. 즉 다음달 5일 하이브는 3998억원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투자자들이 풋옵션 행사를 택한 것은 현재 주가가 발행 당시에 비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전환 기준 가격인 전환가액보다 현 주가가 높으면 주식으로 바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 채권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게다가 하이브의 3회차 CB 표면이자율은 0%로, 투자자들이 받는 이자는 없고 주가가 전환가액인 38만5500원을 넘어야만 수익이 나는 구조였다.
CB 발행 당시인 2021년 11월 주가는 4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 주가는 17만원대에 그친다. 하이브는 4000억원 규모의 4회차 CB를 발행해 풋옵션 물량 차환에 활용하기로 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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