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나선 방신실, 윤이나-김수지와 격돌

2024. 10.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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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방신실은 10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지난 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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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승자 방신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방신실이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방신실은 10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13점을 획득해 2위인 이소미를 9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에 8점, 이글에 5점, 버디에 2점, 파에 0점, 보기에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적용해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방식이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하는 선수에게 기회가 많은 게 특징이다.

방신실은 대회 개막 하루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 "지난해 우승의 비결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퍼팅이었다"며 ”올해도 장점을 살려 보겠다. 현재 샷 감이 올라오고 있어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김수지, 윤이나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김수지는 지난 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동부건설 소속인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대와 부담이 공존한다“며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선 윤이나는 라운드당 버디수와 평균 버디율 모두 1위인 만큼 장타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당 4.138개의 버디에 22.99%의 버디율을 기록중인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로 이번 대회에는 프로 데뷔후 처음 출전한다.

익산 출신인 박현경도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평균 버디와 버디율에서 윤이나에 이어 두 부문 모두 2위에 올라있다. 라운드 당 평균 3.945개의 버디에, 버디율은 21.92%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회가 열리는 익산이 고향인 박현경은 익산 컨트리클럽을 잘 알고 있다. 캐디인 부친 박세수씨가 익산 컨트리클럽의 헤드 프로를 역임했다. 박현경은 2022년엔 공동 4위, 지난해엔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형경은 박지영, 배소현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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