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라운드 5경기’ 울산 리그 3연패 도전, 일정 초반이 분수령···강등권 레이스에서는 11월에 맞대결 몰려
잔여 5경기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2024시즌 K리그1이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건 울산 HD의 리그 3연패 도전이다. 승부처는 파이널라운드 일정 초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따르면, 울산은 ‘추격자’들을 초반에 상대한다. 울산은 승점 61점(18승7무8패)을 쌓아 선두로 파이널라운드를 맞았다.
울산은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위 김천(승점 56점·16승8무9패)을 2-1로 꺾었다. 3위 강원FC(승점 55점·16승7무10패)까지 우승 경쟁권으로 평가받는 레이스에서 울산이 우위를 점한 승리였다. 여기에 파이널라운드 첫 일정으로 19일 김천과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2경기 연속으로 만나는 김천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선두 굳히기 단계로도 올라설 수 있다.
울산은 김천전에 이어 27일 원정 포항 스틸러스전, 내달 1일 홈 강원전까지 2~4위팀을 초반에 만난다. 이때까지 2위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이상으로 유지하면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로 23일 비셀 고베(일본)과 홈 경기, 내달 5일에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원정 일정이 껴 있는 타이트한 일정은 부담이다.
역대급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는 하위권은 11월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리그 최하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점·7승11무18패)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강등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10~11위까지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점·8승11무14패)과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로 추락한 전북 현대(승점 37점·9승10무14패)가 각각 11위,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위 9위 대구FC(승점 38점·9승11무13패)도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하위권 세 팀간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데, 일정은 11월에 몰렸다. 인천이 10월 승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전북과 11월2일 전주 원정으로, 11월10일 대전과 홈 경기가 빅매치가 될 수 있다. 전북-대전전은 11월19일 전주에서 열린다.
K리그1 12개 구단은 지난 주말까지 정규 33라운드를 치렀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18일부터는 1∼6위와 7∼12위로 갈라져 34∼38라운드에 나선다. 1∼6위 팀이 경쟁하는 파이널A에서는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이 결정된다. 파이널B에서는 7∼12위 팀들이 순위를 경쟁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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