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바람’ 유도, 유망주 대거 등장…“르네상스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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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간 침체기를 겪은 한국 유도가 유망주 조기 발굴·육성 프로젝트가 빛을 발하면서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도는 1990년대 까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 종합대회에서 레슬링, 복싱과 더불어 '3대 효자종목'으로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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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회장 “대표팀 육성·행정 대대적 변화 통해 새 도약 이뤄 낼 것”
10여년 간 침체기를 겪은 한국 유도가 유망주 조기 발굴·육성 프로젝트가 빛을 발하면서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도는 1990년대 까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 종합대회에서 레슬링, 복싱과 더불어 ‘3대 효자종목’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침체기에 접어들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부터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서 조차 금메달 획득이 버거웠다.
하지만 9년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 이후 발빠르게 저변확대를 위해 ‘클럽(체육관) 유도’ 활성화에 힘쓴 결과 3대 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저변이 크게 늘었다. 특히 유망주의 조기 발굴이 효과를 보면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른 낭보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에서 한국 선수로는 39년 만에 최중량급 우승을 차지하고 2024 파리올림픽서 은메달을 따낸 김민종(24·양평군청), 81㎏급 파리올림픽 동메달 이준환(22·용인대), 지난 5일 2024 세계청소년선수권 여자 +78㎏급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현지(17·제주 남녕고)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
김민종과 이현지는 고교 1학년 때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유도회가 일찌감치 선수촌에 입촌시켜 관리를 통해 육성한 선수들이고, 이준환은 클럽을 통해 배출된 기대주다.
또한 파리올림픽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22)와 혼성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지수(24·이상 경북체육회)는 대한유도회가 한·일 교류전을 가지면서 정보 수집을 통해 귀화를 하지 않은 재일교포 선수들을 발굴, 꾸준히 원격 관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 ‘미완의 대기’들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어서 대표팀의 자연스런 세대교체와 더불어 한국 유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은 “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없었지만 꾸준히 발굴 육성한 유망주들이 잘 성장하고 있어 다음 대회 때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선수 육성과 유도회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해 ‘유도 강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각종 대회 운영과 행정에 대한 폭넓은 진단을 통해 잘못된 관행들은 과감히 시정하고,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유도회가 되도록 환골탈태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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