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이번엔 지드래곤 소환했다…“이번 생 다 망한 건 아냐”

고영욱이 게재한 사진. 사진|고영욱 SNS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성범죄자 고영욱이 뜬금없이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고영욱은 7일 자신의 SNS에 “온라인에 올라 있는 내 사진들은 대부분 어색하거나 거북한 사진들이지만, 나도 한때는 당대 최고의 댄디 보이, 댄디 걸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의 댄디한 사진이 몇 장 남아 있어서 공개”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영욱은 어린 시절의 지드래곤과 함께한 장면이 담겨있는 모습이다. 고영욱은 “참고로 룰라 때 내 개인 팬클럽 이름도 댄디 고”라고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밑에 영상에서 권지용 군이 일곱 살 때다.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거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또 “권지용, 꼬마룰라, 김민희, 화보, 희귀사진, 귀한사진, 추억, 리즈시절, 전성기” 등 다양한 해시태그를 포함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으며,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출소 이후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2018년 7월 9일,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만료돼 이를 풀게 됐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