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 당뇨 투병 고백 “38㎏까지 빠져, 내 인생 끝났다 생각”(잼과 노잼사이)

사진=‘잼과 노잼사이’ 채널 영상 캡처

사진=‘잼과 노잼사이’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현숙이 철저한 건강 관리에도 당뇨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8일 윤현숙의 ‘잼과 노잼사이’ 채널에는 ‘90년대 잘 나갔던 제가 누구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윤현숙은 “윤현숙이 누구야 하는 분이 계실 거다. 저는 93년도에 5인조 혼성그룹 잼, 94년에 이혜영 씨랑 듀오 코코로 활동했다. 가수인데 노래 별로 못 한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도 활동을 펼쳤던 윤현숙은 “원래 꿈이 연기자였다. 근데 어떻게 가수로 먼저 데뷔하게 됐다. 마지막 드라마가 2010년도에 ‘애정만만세’였다”라고 답했다.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윤현숙은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멈췄다고 생각하는데 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 이후에 대학원에 들어갔고 미국 유학을 가서 어학연수를 하고 다시 들어와서 김태희 씨 스타일리스트로도 조금 활동을 하다가 2008년도 말에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한국 생활을 다 접고 미국으로 갔다. 힘들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한국만 아니면 됐는데, 아빠가 ‘현숙아 너 어떡할래?’라고 물어 보시길래 ‘저는 한국에서 못 살 것 같아요’라고 하고 무작정 아무 계획 없이 가게 됐다. 그냥 죽을 마음으로 내가 여기서 설거지를 해도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슬픔만 안고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윤현숙은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윤현숙은 “미국에 있으면서 시련이 왔었다. 당뇨가 있었다. 몸무게가 38kg까지 빠져서 찾아갔는데 당뇨 진단을 받아서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났구나 생각했다. 건강에 집중하고 삶의 목표, 버킷리스트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이다”라며 “1형 당뇨라고 하더라. 규칙적으로 생활해, 단 거 안 먹어, 운동했어, 밥 세 끼 꼬박 먹어. 왜 내가 당뇨야? 근데 선천적인 걸 어떡하나. 이제는 나타났으니까 고칠 수는 없고 당뇨는 나의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평생을 함께 잘 달래서 가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뇨 진단 후 윤현숙은 채널 개설을 결심했다. 윤현숙은 “당뇨라는 병을 진단 받고 내 스스로 몸을 실험적으로 먹어보고 운동하고, 혈당을 체크하면서 관리했다.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었다”ㄹ며 “아직은 초보라 부족한 게 많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 제가 경험한 것에서 성심성의껏 즐겁게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음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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