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등산객에게 딱 이라고?···배낭에 붙여 무게 줄이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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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게으른 사람을 위한 등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저장성에 거주하는 푸 씨는 최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헬륨풍선을 이용해 배낭 무게를 줄이는 등산 영상을 올렸다.
푸 씨는 영상에서 "배낭을 메고 있지만 풍선 덕분에 전혀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며 "뭔가가 나를 위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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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건 '좋아요'에 반응 폭발적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풍선 터질 위험
중국의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게으른 사람을 위한 등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저장성에 거주하는 푸 씨는 최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헬륨풍선을 이용해 배낭 무게를 줄이는 등산 영상을 올렸다.
푸 씨는 영상에서 "배낭을 메고 있지만 풍선 덕분에 전혀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며 "뭔가가 나를 위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20만 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해외 블로거가 풍선으로 가방을 들어 올려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보고 이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업'에서 풍선 다발이 집을 공중으로 띄워 날리는 장면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푸 씨는 안전을 고려해 수소 대신 헬륨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등산 후반부에는 나뭇가지에 찔려 풍선이 터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의 화학 교사 수 씨는 "충분한 부력을 얻으려면 많은 양의 헬륨을 주입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등산객이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나무에 부딪혀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풍이 불면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고, 고도가 높아지면 풍선이 폭발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게으른 사람이 왜 산에 오르려고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이용자는 "사업 기회가 보인다. 다른 등산객들에게 풍선을 팔면 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저장성의 한 여성과 그의 오빠가 작은 헬륨 풍선 두 개를 사용해 배낭을 가볍게 하며 등산을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지만, 안전성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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