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더 세컨드] 에폭시 위지민, ‘플레잉 코치’를 맡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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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이 멀리는 못 오신다. 주장도 부상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다" 에폭시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더 세컨드' LM과 경기에서 12-41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위지민은 "LM은 강팀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아쉬움도 있지만, 수비에서 한 발씩 더 뛰며 맨투맨을 잘 이행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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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이 멀리는 못 오신다. 주장도 부상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다”
에폭시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더 세컨드’ LM과 경기에서 12-41로 패했다.
에폭시의 위지민은 팀에서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다. 경기 조율을 해야 하는 역할이다. 거기에 필요할 때는 득점까지 해야 한다. 또,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 위지민은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내야 했다. 체력 부담은 너무나도 컸다.
경기 후 만난 위지민은 “LM은 강팀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아쉬움도 있지만, 수비에서 한 발씩 더 뛰며 맨투맨을 잘 이행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에폭시는 지난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부터 대패했다. 무엇이 달랐을까? 이에 “불참자가 너무 많았다. (웃음) 4학년 언니들 중 못 나온 언니들이 있다. 또, 부상자도 있다. 주장 언니도 부상으로 못 나왔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위지민의 역할은 또 있었다. 코트 밖에서는 팀원들과 소통하며 코치 역할까지 겸임해야 했다.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살폈고, 작전 타임 때는 쓴소리도 했다. 코트 안팎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 위지민이다.
이를 말하자 “원래 코치님이 계신다. 하지만 우리만 훈련해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먼 대회는 못 나오신다. 또, 주장 언니가 평소에 이런 역할을 하는데 부상 때문에 못 오셔서 내가 한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기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려고 한다. 언니들이 많아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언니들도 잘 받아주신다. 그 부분은 감사하다”라고 반응했다.
그 후 “사실 1학년 때는 나 하나 챙기기도 바빴다. 하지만 대회도 나가고 경험도 쌓이니 보이기 시작했다. (웃음) 모두가 뛰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그 부분을 이해해 준 팀원들도 너무나도 고맙다. 또, 원래 농구를 많이 봐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보이는 것은 지적한다. 이 부분도 잘 받아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안한 부분도 있다. 만약 먼저 나간 선수들이 점수를 빨리 벌렸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모두가 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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