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 라이더컵 대표 자격 위해 ‘26억 벌금 납부할 결심’
LIV골프에서 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025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나서기 위해 26억원에 달하는 벌금까지 낼 태세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9일 “가르시아가 최근 루크 도널드 단장(잉글랜드)을 만나 2025 라이더컵과 관련해 논의했다”며 “그가 선수 선발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유럽 DP월드투어에 벌금 200만 달러(약 26억 5000만원)를 낼 각오까지 돼 있다는 의사를 도널드 단장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단장은 “몇 주전 통화까지 포함해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라이더컵 대표 선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조건을 이해하고 있으며,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2년 마다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유럽 대표로 출전하려면 DP월드투어 회원자격을 갖춰야 한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DP월드투어로부터 200만 달러에 가까운 제재금을 부과받았으나 납부하지 않았다. 벌금을 납부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 회원 자격을 회복하면 실력에 따라 자동출전권을 받거나 단장 추천을 통해 라이더컵에 나갈 수 있다.
가르시아는 역대 라이더컵에서 25승 7무 13패로 승점 28.5점을 기록, 통산 최다승점을 거둔 ‘유럽의 영웅’이다. 유럽팀이 미국과 자존심을 건 라이더컵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가르시아와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도널드 단장은 대회 개막 1주년을 앞두고 9일 키건 브래들리 미국 단장과 만나 회담한 뒤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LIV골프 선수들에게도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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