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6득점’ 몰아친 샌디에이고, NLDS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역전..챔피언십시리즈 보인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10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6-5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시리즈를 2승 1패로 뒤집으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을 선발로 내세웠다. 루이스 아라에즈(1B)-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주릭슨 프로파(LF)-매니 마차도(3B)-잭슨 메릴(CF)-잰더 보가츠(SS)-데이빗 페랄타(DH)-제이크 크로넨워스(2B)-카일 히가시오카(C)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타니 쇼헤이(DH)-무키 베츠(RF)-프레디 프리먼(1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맥스 먼시(3B)-윌 스미스(C)-가빈 럭스(2B)-토미 에드먼(CF)-미겔 로하스(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초 베츠가 그간의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마차도의 안타로 시작한 2회말 메릴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했다. 보가츠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마차도가 득점한 샌디에이고는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페랄타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크로넨워스가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히가시오카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2사 후 타티스가 2점포까지 쏘아올려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다저스도 반격했다. 다저스는 3회초 로하스와 오타니, 베츠의 3연속 안타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프리먼이 직선타에 그쳤지만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양팀은 4회부터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며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초반 5실점했지만 5이닝을 버티며 5이닝 5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예레미아 에스트라다가 6회, 제이슨 아담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샌디에이고는 태너 스캇이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고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앤서니 밴다가 1.1이닝 무실점, 다니엘 허드슨이 0.2이닝 무실점, 마이클 코펙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1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패했다.(사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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