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자매결연…유럽권 수도와 첫 협약

최태영 기자 2024. 10.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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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은 "소피아시는 불가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라며 "이날 협약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앞으로 소피아시와 교류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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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지능형 도시·유럽 시장진출 등 교류 협력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오른쪽)과 이반 고이체프 불가리아 소피아시 디지털혁신경제발전 부시장이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제공

세종시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시 출범 후 유럽권 수도와 자매 결연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과 소피아시 이반 고이체프(Ivan Goychev) 디지털혁신경제발전 부시장 및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민호 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결과로, 바실 테르지에프(Vassil Terziev) 소피아 시장과 자매도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뤄졌다.

양 도시는 경제, 과학기술, 교통, 탄소중립, 도시 계획, 한글 및 키릴 문자 교육, 정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시는 방문한 소피아시 대표단은 오는 12일까지 5일간 세종에 머물며 세종테크노파크, 세종문화관광재단, 지역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통상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양 도시는 지난 3년간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능형 도시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책을 공유해 왔다.

또 상호 도시 방문을 통해 2022년 11월 교류 우수 도시로 선정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교류 내용을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 12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불가리아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불가리아 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불가리아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을 세종시에 초청해 도시 간 신뢰 관계를 쌓았다.

이와 함께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소피아국립대학교간 교환학생 연수 업무협약 체결, 국제 청소년 포럼을 통한 소피아 학생과 교류, 불가리아 장미의 국내 최초 반입 등 우호 관계도 다져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주한불가리아대사와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세종을 방문해 정원 조성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유럽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은 "소피아시는 불가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라며 "이날 협약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앞으로 소피아시와 교류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도시브랜드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 미국 워싱턴 디씨시(D.C), 로스앤젤레스(LA) 등 세계 주요 도시와 협력하고 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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