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날릴 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은행원에 감사장

박성제 2024. 10. 9.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9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새마을금고 신만덕지점 오정미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4일 은행을 방문한 60대 여성으로부터 3천만원을 인출해 다른 은행 계좌에 이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오씨가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해 확인한 결과, 여성은 허위로 작성된 모바일 소장 문서에 속아 자기 명의의 휴대전화까지 개통된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예방한 오정미씨와 김오녕 북부서장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9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새마을금고 신만덕지점 오정미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4일 은행을 방문한 60대 여성으로부터 3천만원을 인출해 다른 은행 계좌에 이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오씨가 이체하는 이유를 묻자, 안절부절못하던 여성은 대답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오씨가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해 확인한 결과, 여성은 허위로 작성된 모바일 소장 문서에 속아 자기 명의의 휴대전화까지 개통된 상태였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다행히 피해 여성은 3천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오씨는 "어르신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피해 보는 경우를 언론에서 종종 접했다"며 "보이스피싱을 직접 예방하고 피해를 막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