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파리모터쇼 첫 참가…"유럽 특화 제품으로 공략"

임성호 2024. 10. 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1898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박람회로 시작, 올해 126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에 현대모비스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 참가는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中 이어 올해 3번째 국제전시회…전동화·자율주행 등 10개 분야
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오는 14∼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1898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박람회로 시작, 올해 126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에 현대모비스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전시를 여는 방식으로 현지 영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파리 모터쇼 참가는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제 모빌리티 전시 참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는 등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진을 포함, 여러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CES 2024서 실증차 모비온 첫 공개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가지 분야에 걸쳐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차세대 전기차 구동 시스템(PE시스템), 배터리 시스템(BSA), 전장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차세대 섀시 시스템(XBW) 등이다.

이들 기술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의 기술 트렌드에 능통한 현지 영업 전문가(KAE·Key Account Executive)와 연구개발 조직 등이 유럽 고객사의 관심사를 분석해 선정했다.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나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장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 유럽 등의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천만달러(약 12조4천억원)를 수주하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고객 특화 제품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