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가을야구도 막상막하···디비전시리즈 사상 최초 전 경기 ‘1-1 동률’로 시작

이두리 기자 2024. 10. 9. 10: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오른쪽)와 브랜든 니모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가을야구가 한창이다. 포스트시즌의 8강전에 해당하는 디비전시리즈가 진행 중인 가운데 8개 팀이 벌이는 4개 시리즈가 첫 두 경기에서 전부 1-1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MLB 사상 최초다.

디비전시리즈는 MLB 포스트시즌의 두 번째 관문이다.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에서 각 4팀씩 경쟁하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리한 두 팀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며 여기에서 살아남은 한 팀이 월드 시리즈에서 상대 리그 챔피언 팀과 최종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2024년 디비전 시리즈에는 아메리칸 리그의 캔자스시티,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와 내셔널 리그의 샌디에이고, LA다저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가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시작한 디비전 시리즈는 지난 8일까지 모든 팀들이 2차전까지 시리즈를 치렀다. 각 팀이 1승씩을 차지하며 전 시리즈가 1-1 동률이 됐다.

디비전 시리즈의 4개 시리즈가 전부 첫 두 경기에서 1-1 동률이 된 것은 MLB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올해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스윕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팀은 없게 됐다. 모든 팀이 최소 4경기를 치러야 승부가 결정된다.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가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 AFP연합뉴스



디비전 시리즈에서 1·2차전을 원정으로 치르며 1-1 동률을 만든 뒤 홈으로 이동해 3·4차전을 치르는 팀은 시리즈에서 승리할 확률이 66%다. 디트로이트와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샌디에이고가 첫 두 경기를 원정으로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29)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하성은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로 남은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나 새 둥지를 틀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9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뉴욕 메츠가 홈에서 필라델피아를 7-2로 이기며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