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도 궁금하다…손흥민 없는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를 이길 수 있을까

황민국 기자 2024. 10.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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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9.05 문재원 기자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A매치 제외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이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주목할 다섯 가지를 선정하면서 ‘한국이 손흥민 없이 대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오만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3-1 대승을 이끌어던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이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10일 요르단과 원정 설욕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한다는 뜻이다. 15일에는 B조의 또 다른 강호인 이라크와 안방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허벅지 뒷 근육)를 다치면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손흥민이 뛸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AFC는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분류된 C조도 주목했다. 지난 9월 1무1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감독을 바꾼 호주가 토니 포포비치 감독의 지휘 아래 10월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반대로 2전 전승으로 C조 선두를 달리는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라는 진짜 강호를 상대로 상승세를 유지할지, 젊은 피 위주로 3차예선에 도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바레인과 중국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조명했다.

A조에선 매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아깝게 통과하지 못했던 우즈베키스탄이 이번엔 다른 결과를 가져올지가 유일한 관심사였다.

AFC가 주관하는 3차예선은 각 조의 1~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고, 3~4위는 4차예선에서 남은 2.5장의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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