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차세대 빌딩 플랫폼 ‘Bynd’ 선보여…‘소프트 비즈니스’ 확장 박차

권준영 2024. 10. 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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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홈 플랫폼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래형 기술에 기반한 빌딩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여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출시한 홈 플랫폼 '홈닉'에 이어 빌딩 플랫폼 '바인드'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소프트 비즈니스 영역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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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솔루션과 IT 서비스를 통합한 차세대 빌딩 플랫폼 출시
생성형 AI, 클라우드, 로봇 기술 활용해 사용자 경험 혁신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사옥 전경. <삼성물산 제공>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 주요 기능. <삼성물산 제공>

차별화된 홈 플랫폼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래형 기술에 기반한 빌딩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여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건설회사의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는 포부다.

삼성물산은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 플랫폼을 선보이고 디지털 공간 혁신을 모토로 공간 플랫폼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선보인 빌딩 플랫폼은 다수의 건축물을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파편화된 빌딩 솔루션을 통합해 근무자는 물론 방문객이나 시설 관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 전용 모바일 앱과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 웹 포털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삼성물산은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고객와 연결해 공간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바인드(Bynd)'로 브랜드화하고 기존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바인드'는 연결을 뜻하는 영단어 'Bind'와 공간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Beyond'의 합성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출시한 홈 플랫폼 '홈닉'에 이어 빌딩 플랫폼 '바인드'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소프트 비즈니스 영역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시공 중심의 건설 사업 영역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빌딩 플랫폼 '바인드'는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근무환경 모니터링과 관리와 함께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약 100여개의 서비스를 적용한다.삼성물산에 따르면, '바인드'는 개별 서비스를 한데 모아놓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중심으로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 방문객이 미리 전송받은 QR코드 하나로 건축물 출입부터 주차 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방문 사실 통보와 함께 회의 시작 전 조명과 냉·난방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 건물 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및 공용 좌석 예약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 기능도 함께 제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자산관리 역시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빌딩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의 공간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바인드의 목표"라면서 "홈닉, 바인드에 이어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으로 공간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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