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엔비디아 3%↑…뉴욕유가는 4.6% 폭락…나스닥 1.45%↑ 마감

이용권 기자 2024. 10. 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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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및 정보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산유 시설 대신 군사 및 정보 시설을 우선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는 AI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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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5거래일 연속 상승…시가총액 2위 지키며 애플 추격
유가는 급락…이스라엘 군사시설 타격 가능성에 차익 매물 쏟아져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및 정보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8일(현지시간) 3%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3포인트(0.30%) 오른 4만208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9포인트(0.97%) 상승한 5751.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01포인트(1.45%) 뛴 1만8182.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6% 폭락한 배럴당 73.5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간 13% 넘게 급등한 흐름에서 하루 만에 급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5달러(4.63%) 주저앉은 배럴당 77.18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급락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반발 매도로 성격이 강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산유 시설 대신 군사 및 정보 시설을 우선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기술 업종은 2%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켰다.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3.55% 오른 132.26달러(17만8088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에는 132.92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136.15달러)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한 시가총액도 3조2천440억 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3조4260억 달러·1.65%↑)을 바짝 쫓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는 AI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도 1% 이상 올랐다.

ASML과 AMD, 어도비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탔다. 인텔은 4.2% 상승하기도 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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