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임 외교부 북한인권대사에 30대 탈북민 이서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후임자로 탈북민 출신의 이서현 씨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식통은 30대인 이 씨의 인사 배경에 대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인물로, '국제 협력'이 주요 업무인 북한인권대사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외교부는 현재 북한인권대사직에 대한 임명 인사 절차를 밟고 있고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후임자로 탈북민 출신의 이서현 씨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 씨를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에 임명하는 단수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한 소식통은 30대인 이 씨의 인사 배경에 대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인물로, '국제 협력'이 주요 업무인 북한인권대사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외교부는 현재 북한인권대사직에 대한 임명 인사 절차를 밟고 있고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씨가 미국 국적자인 것에 대해 한 소식통은 "대외직명대사는 민간인을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국적은 원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의 임명은 오는 11월 예정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열릴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UPR)를 앞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 7월 이신화 전 대사가 퇴임한 이후 학자 등으로 구성된 3~4명을 후보군으로 검토해 왔지만, 적합성 등 이유로 재검토 후 이 씨를 후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에서 태어난 이 씨는 '김정은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리정호씨의 자녀로,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를 다니다가 대흥무역총회사 지사장에 임명된 부친을 따라 중국으로 거취를 옮긴 뒤 대련 소재 동북재경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했다.
이 씨 가족은 2014년 한국으로 탈북한 뒤 2016년 미국으로 망명했고, 이 씨는 올해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공공정책대학원(SIPA)을 졸업한 뒤 현재 매케인 연구소에서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동시에 유튜브를 비롯해 미국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6년 9월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정부는 북한인권 증진에 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율희, 전남편 최민환 사생활 폭로 "업소 다녀…내 가슴에 돈도 꽂아"
- "아가씨 있어요? 모텔 좀 찾아줘"…최민환 유흥업소 녹취록 '충격'
- 성폭행 후 살해, 묘지 위에 십자가 모양 유기…인육 먹은 악마
- [뉴스1 ★]이영애, '재산 2조' 남편 정호영과 포착…알콩달콩 귓속말
- 김용건, 3세 늦둥이 두고 영정 준비…"둘째 아들에 사진 골라서 보냈다"
- 뻐꾸기 아내 어찌하오리까…바람나 집 나간 아내, 다른 남자 아이 내 호적에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시모가 '네 아빠 사회성 안 닮아 다행'…친정 부모께 알리고 양가 관계 끝냈다"
- 트럭서 툭 떨어진 아기돼지…묘하게 '돼지 국밥집' 앞으로 데구루루[영상]
- '700만원대 카디건' 조세호, 이탈리아 신혼여행 모습 공개…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