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6억달러까지 올라간다” 양키스·메츠가 준비하는 겨울의 월드시리즈…뉴욕발 쩐의 전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뉴욕발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물론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갖겠지만,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2파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케이스와 약간 다르다. 오타니의 경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막판 공세가 대단했지만, 처음부터 사실상 다저스의 ‘독주 체제’였다. 다저스는 10년 7억달러에 6억8000만달러 디퍼 조항을 넣으며 오타니에게 역대 최고의 대우를 했다.
그러나 소토 영입전은 처음부터 2파전이다. 때문에 오타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억달러 이상 계약은 확실하고,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리처리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의 힘든 FA 결정을 짚으며 소토를 두고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메츠를 두고 “소토 영입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라고 했다. 단, 메츠는 피트 알론소,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네아, 호세 퀸타나가 FA 시장에 나간다. 이 대목에서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선택을 주목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는 현금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구단의 예산이 무한정 많지 않다면 소토, 알론소,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FA 자격 얻음)와 계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토론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메츠는 소토를 1순위로 삼을 것이고, 내부 FA는 다음 순위일 것이다. 선발투수 최대어 번스 영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분명한 건 양키스를 가장 위협할 팀이라는 점이다. 양키스는 오타니를 비교적 여유 있게 영입한 다저스와 상황이 다르다.
블리처리포트는 “땅콩버터와 초콜릿을 제외하고 양키스와 소토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페어링임을 입증했다. 파트너십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5억달러 범위에 속하며, 심지어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9년 3억6000만달러 FA 계약 소화 중)를 비교적 저렴하게 보이게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블리처리포트는 소토 영입전의 승자를 양키스로 바라봤다. 그러나 소토에 대한 계약 기준점을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단, 소토 한 명을 붙잡는 것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시선도 제시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양키스가 소토 영입을 포기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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