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가 폐기물?" 반려동물 사체 땅에 묻으면 불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직접 땅에 묻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현행 법령상 △생활폐기물 △의료폐기물 △동물 장묘시설 이용의 방식이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어려운 문제와 장묘업체 이용의 높은 비용 및 불편함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직접 땅에 묻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이기는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과 장묘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사체 처리 건수는 2023년 기준 12만1151건으로, 2021년 6만1681건에 비해 96.4%나 증가했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현행 법령상 △생활폐기물 △의료폐기물 △동물 장묘시설 이용의 방식이 있다. 땅에 개인적으로 매장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동물 사체 처리 방식에 대해 △직접 땅에 묻음(54.4%) △동물장묘업 이용(16.6%) △동물병원 위탁처리(9.4%)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4.9%)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많은 반려동물 양육주들이 사체를 땅에 묻고 있는 셈이다.
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어려운 문제와 장묘업체 이용의 높은 비용 및 불편함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실제 반려동물 단독 화장 비용은 최소 20만원 이상이며, 추가 서비스 선택 시 150만원에서 300만원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전국 동물 장묘업체는 2024년 기준 75개소에 불과하며, 제주도에는 동물 장묘업체가 아예 없는 상황이다.
임호선 의원은 "반려동물 장묘업체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동식 동물장묘업을 시범 운영 중이지만 현재 두 곳에 불과하다"며, "농식품부는 내년에 수립될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반려동물 사후처리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의 수가 800만마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의 65.7%가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강 '채식주의자'는 유해물..학교 도서관 비치 반대“ 학부모 1만명 서명
- "언니 몸 5번 만졌다"...유영재 성추행 혐의 "죽어도 안지워질 형벌"
- 남편에게 모유 먹이는 아내…"체력 더 좋아진 것 같다"
- "김민재 와이프랑 무슨 일 있나요?"…이혼 소식에 4개월 전 글 '재조명'
- 박나래 "날 못된 사람 취급…인간관계 현타 온다"
- "경제 공부 시키는 거다"..초5 딸에 400만원 명품백 사준 남편, 사랑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100억 빚’ 개그맨이 재산 500억 자산가?…‘특종세상’ 거짓 연출 논란
- 호텔서 추락 사망한 31세 유명가수..충격적 부검 결과 나왔다
- "21살에 아이 낳으면 좋은 점"…젊은 엄마에 욕설·비난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