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우지원父 "이혼했지만 며느리가 밉지 않아, 오히려 미안해"

김종은 기자 2024. 10. 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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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우지원의 아버지가 전 며느리를 응원했다.

손녀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것도 잠시, 아버지는 "얼굴이 야윈 것 같다. 걱정거리 있냐. 잘 지내고는 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우지원은 부끄러운지 "난 살짝 야윈 게 보기에 나은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도 "혼자된 지 5년 정도 됐는데 처음 이혼 얘기 들었을 때 아버지 마음은 어땠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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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제 혼자다' 우지원의 아버지가 전 며느리를 응원했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6년 차를 맞은 우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우지원의 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도착해 있어 시선을 끌었다. 바로 그의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올라왔던 것. 그는 오랜만에 아버지와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추억을 떠올렸다.

손녀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것도 잠시, 아버지는 "얼굴이 야윈 것 같다. 걱정거리 있냐. 잘 지내고는 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우지원은 부끄러운지 "난 살짝 야윈 게 보기에 나은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도 "혼자된 지 5년 정도 됐는데 처음 이혼 얘기 들었을 때 아버지 마음은 어땠냐"라고 되물었다.

아버지는 "물론 속상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 손녀 걱정이 컸다. 네가 잘 견뎌내고 1, 2년 지나니까 그제야 네 걱정이 됐다. 네가 계속 잘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싶었다. 나도 한 번도 안 겪어본 일이기에 잘 모르지만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땐 착잡했다. 어떤 얘기를 해줘야 할까 싶었다"라고 말하며 "나도 너한테 말하고 싶은 건, 너하고 지금 같이 살진 않지만 며느리가 밉지 않다. 너도 내 아들이라 안됐지만, 며느리도 참 안됐었다. 연락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며느리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은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지원의 아버지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서도 "며느리한테 미안하다. 같이 애들 키우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둘이 헤어지지 않았냐. 걔도 '아버님'하면서 먼저 전화하기 애매할 테고 나도 대답하기 힘들어 서로 연락은 못하지만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걔도 좋은 애였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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