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30억, 대출은 1억5000만원 뿐" 오영주 "사각지대 살필 것"[2024국감]

한전진 2024. 10. 8.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사각지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티메프 이외에 새로운 매출처 없어서 대출이 거절 됐다고 하는데 이유가 참 황당하다"며 오 장관에게 "피해 구제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을 인정하느냐"라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인철 푸드조아 대표 "주 매출처 티메프라 대출 거절"
김동아 의원 "사각지대 놓인 피해자 구제책 마련해야"
오영주 장관 "사각지대 있다고 생각…면밀히 살필 것"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사각지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양인철 ‘푸드조아’ 대표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양 대표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추진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티메프에 입점했고 피해 금액 30억7760만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소상공인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대출을 못 받았고,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만 1억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며 “신용보증기금에도 17억 대출을 신청했지만 주 수입원이 티메프에서 발생해 변제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티메프 이외에 새로운 매출처 없어서 대출이 거절 됐다고 하는데 이유가 참 황당하다”며 오 장관에게 “피해 구제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을 인정하느냐”라고 질타했다.

오 장관은 “푸드조이는 소상공인이신데 굉장히 피해액이 큰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푸드조이 경우 뿐 아니라 다른 사각지대가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 살피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 내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양 대표는 “8월에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피해 회복으로 쿠폰지원사업을 한다고 들었다”며 “문제는 물건 매입 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대출이 없어서 참여조차 못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피해기업이 운영 할 수 있게끔 대출이 이뤄진다면 재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