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작별 아니었어?…‘뜻하지 않은 은퇴’ 아구에로, 바르사에 ‘44억 요구’ 소송 제기

박진우 기자 2024. 10. 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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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상으로 뜻하지 않게 은퇴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FC 바르셀로나에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구에로는 계약 종료에 대한 보상으로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는데, 공식전 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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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심장 이상으로 뜻하지 않게 은퇴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FC 바르셀로나에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구에로는 계약 종료에 대한 보상으로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의 ‘전설’로 불린다. 아구에로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잠재력을 꽃피웠다. 173cm의 작은 체구지만 밸런스가 탄탄했고,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온 더 볼, 오프 더 볼 움직임 모두 좋아 침투에 능했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217경기 96골을 넣으며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다.


선수 생활의 정점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찍었다. 2011년 당시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오르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 받았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역사를 써 내려갔다. 아구에로는 데뷔 시즌에 맨시티에 44년 만의 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공식전 390경기 260골 6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2021년까지 약 10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한 아구에로.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당시 아구에로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기에, 바르셀로나에서도 오랜 기간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리그 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호흡 곤란으로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심장에 이상이 있음이 확인되어 안타깝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는데, 공식전 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임금 문제’였다. 의료적인 이유로 은퇴했고,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자신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3-24시즌 연간 재무 보고서에 아구에로로부터 조정 통지서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2024년 6월 21일에 당사자 간 조정 회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는 현재 스페인 사회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청구에 대한 공식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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