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역전 3점 홈런…LG,플레이오프까지 1승 남았다

정래원 2024. 10. 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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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놨습니다.

오스틴의 3점 홈런이 팽팽하던 승부를 가르는 결정타였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2대 3으로 끌려가던 5회,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KT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벤자민이 오스틴에게 3점홈런을 내줬던 악몽이 그대로 재현된 순간입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던 LG가 내리 두 판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오스틴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동원도 선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최원태가 부진했지만 공을 넘겨받은 손주영이 5와 3분의 1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을야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KT는 9회말 배정대의 투런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염경엽 / LG트윈스 감독> "수원에서는 빅볼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결정적으로 홈런 2방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저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강철 / KT위즈 감독> "초반에 점수 줬지만 잘 따라갔는데, 장타 2개가 연결되면서 승기를 내준 것 같습니다. 좀 더 집중하겠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KT는 4차전 선발로 가을야구의 사나이 쿠에바스를 내세워 반격을 꾀하고, LG는 엔스를 마운드에올립니다.

<정래원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에 1차전만을 내준 뒤 내리 4연승을 거뒀던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다짐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김상윤 영상취재기자]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_3차전 #LG트윈스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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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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