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확인증 가져오세요" 성심당, '임신부 프리패스' 논란에 꺼낸 대책은

박경훈 기자 2024. 10. 8.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의 명소'로 알려진 빵집 성심당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자 대책을 마련했다.

성심당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임신부 프리패스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임신부 확인 방법을 설명했다.

안내에 따르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 이용을 위해서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 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물 올려 안내
"임신부 아닌데 '뱃지' 활용" 주장에 대책
[서울경제]
성심당 대전역점 모습. 뉴스1

‘대전의 명소’로 알려진 빵집 성심당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자 대책을 마련했다.

성심당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임신부 프리패스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임신부 확인 방법을 설명했다. 안내에 따르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 이용을 위해서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 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출산예정일을 확인하고 신분증과 대조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임신부 동반 1인까지 줄을 서지 않고 매장에 입장할 수 있게 하고, 매장의 단말기를 이용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처

성심당의 이러한 안내는 임신부가 아님에도 ‘임신부 뱃지’만 구해서 해당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진 데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임신부 뱃지로는 임신 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신상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 이에 성심당은 임신부 뱃지 외에 임신 확인증 또는 산모 수첩으로 신원 확인을 강화한 것이다.

대전의 성심당 본점을 포함한 매장들은 빵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려 대기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성심당이 이러한 오랜 대기를 피할 수 있는 임신부 프리패스 제도를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