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2인자 "이스라엘 지상군 진군 못해"
유투권 2024. 10. 8. 23:16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항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 사무차장은 오늘 공개된 연설에서 "일주일 전 남부에서 지상 충돌이 시작됐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진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의 역량에 타격을 줬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끈기 있게 버티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숨진 것과 관련해선 "전쟁 때문에 새로운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출이 완료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셈 사무차장은 또 "헤즈볼라의 지휘 통제는 정밀하게 조직돼있고 공석 없이 모든 역할이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스랄라가 죽은 뒤 후계자로 한때 사촌인 하심 사피에딘 헤즈볼라 집행위원장이 거론됐지만, 지난 3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자도 군대 가면 전우애로 출산율 올라간다" 발언 일파만파
-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 보냈더니 "배송비는 왜 안 보내?"
- 미, 열흘 만에 또 허리케인...'최고등급'에 비상 선포
- 소녀상에 입 맞추고 지하철서 음란물 틀고…美 유튜버 민폐 논란
- 美 그랜드캐니언에 '낙서 테러'…"한국인이라 부끄럽다"
- IMF의 경고..."미 대선 뒤 미중 무역전쟁 시 한국 더 큰 영향"
- 가왕 조용필 귀환...국감서 사과한 양재웅
- 유엔총장 "우크라에 평화 필요" 연설에 푸틴 '웃음'
- [출근길 YTN 날씨 10/25] 쌀쌀한 아침, 내륙 짙은 안개...큰 일교차 유의
- 윤 대통령 "북 파병은 세계 안보 위협...우크라에 살상 무기 공급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