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중국 총리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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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대표하기 위해 오는 현지시각 8∼11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12일 라오스를 방문한다고 중국 정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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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대표하기 위해 오는 현지시각 8∼11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미국·아세안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미국과 아세안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미얀마 사태,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준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롯한 지정학적 현안도 다룰 계획입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중국이 긴장을 고조하고 무책임한 여러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여러 국가를 강압하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에 대한 중국의 전례 없는 지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돕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계속 유럽을 비롯한 다른 곳의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의 그런 행동을 억제하는 조치를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12일 라오스를 방문한다고 중국 정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와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아세안 관련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고 한일 양국 정부가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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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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