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목사 불구속 기소

원다라 2024. 10. 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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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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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미국) 국적자 신분으로 
총선서 유세차 올라 지지 발언
이철규 의원 명예훼손 혐의도
최재영 목사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무혐의 관련 항고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임에도 올해 4월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지역위원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 목사는 유세차량에 올라 "국정 파탄을 치유하고 시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최재관 후보 한 명 뿐"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약 6분간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발언을 등의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하며 "유세차에서 몇 분 연설한 것을 가지고 공직선거법 위반을 엮었는데, 김 여사의 선거개입 사건은 왜 수사를 안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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