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뒤집은 염경엽 감독 “손주영이 최고 활약 했다..문보경, 내일도 4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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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3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오늘 승리에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맨으로서 자기 역할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승리의 발판 만들었다"고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주영을 극찬했다.
염 감독은 8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손주영을 9회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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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염경엽 감독이 3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6-5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2승 1패로 뒤집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오늘 승리에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맨으로서 자기 역할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승리의 발판 만들었다"고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주영을 극찬했다.
염 감독은 8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손주영을 9회에 교체했다. 손주영이 원래 선발투수고 투구수가 64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교체처럼 보였다. 9회 등판한 유영찬이 2점 홈런을 허용해 결국 휴식을 주기로 한 에르난데스까지 기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손주영을 9회까지도 생각을 했다. 하지만 8회에 RPM(회전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체력이 떨어졌다고 봤다. 원래 3-4이닝을 주문했는데 더 긴 이닝을 간 것 아닌가. 그래서 투수교체를 했다"며 "9회를 유영찬이 끝내줬으면 좋았을텐데 에르난데스까지 쓴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 유영찬에 대한 믿음은 여전했다. 염 감독은 "영찬이가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활용을 해야하는 선수다. 그래도 경기를 이겨서 영찬이도 부담을 덜 수 있다. 잘 이겨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영찬이를 올리고 곧바로 준비를 시켰다.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 있어서 등판시키자마자 준비를 시켰다. 야구는 참 느낌대로 가는 것 같다"며 "에르난데스는 내일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나간다. 내일 이기면 3일을 쉴 수 있는 만큼 무리해서라도 기용할 것이다. 다만 지고있다면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날 2.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던 선발 최원태에 대해 "준플레이오프는 끝이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또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주영의 기용에 대해서는 "5차전에 나올 수도 있지만 준플레이오프는 거의 끝이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선발 4명이 필요하다. 손주영도 선발로 쓸 것이다"고 언급했다.
여전히 부진한 4번타자 문보경에 대해서는 "내일도 4번이다. 번트하는 4번타자로 쓸 것이다"고 웃었다. 팀의 미래로 점찍은 문보경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계속 품고 있는 염 감독이다.
4차전 선발은 엔스.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3일의 짧은 휴식 후 다시 등판한다. 염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엔스가 1차전에 길게 던진 것도 90구 이상을 던진 것도 아니다. 투구수에 관계없이 좋은 흐름이면 계속 끌고갈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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