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현장] 염경엽 감독 "(손)주영이 최고의 활약…에르난데스 9회 쓴 건 아쉽"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경엽(56)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가 오늘 승리에 있어 최고의 활약을 했다. 자기 역할을 하며 완벽한 피칭을 했다. 9회말까지 생각을 했는데, 회전수가 떨어지면서 힘이 조금 떨어졌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투수 교체를 했다. (유)영찬이가 9회말 올라가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쓰게 된 것은 아쉽다. 앞으로 계속 있을 포스트시즌에서 영찬이를 활용해야 한다. 경기를 이겼기에 영찬이가 부담감을 덜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선에서는 빅볼을 생각했었는데. (박)동원이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터줬다. 그리고 오스틴 딘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완전히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막판 등판한 것에 대해 "9회말 영찬이 올려놓고 바로 준비를 시켰다. 느낌이 있어서 바로 준비를 시켰다. 사람 예감대로 갔다. 내일 에르난데스는 이기고 있으면 나갈 수 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나가지 않는다. 본인과 소통했고, 몸상태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원태와 손주영에 대해서는 "원태는 준플레이오프는 끝났다.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선발로 나간다. 플레이오프는 그 때 가서 이야기하겠지만 4선발로 돌아야하기에 그렇다. 손주영은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선발로 복귀한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딘이 지난 한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홈런을 친 것에 대해 데자뷔를 느꼈냐는 물음에는 "어제도 자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잤다. 지난 한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디트릭 엔스에 대해 "엔스는 충분한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에 선발도 이닝을 길게 한 것도 아니고,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내용이 좋으면 최대한 끌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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