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목사 불구속 기소

양희문 기자 2024. 10. 8.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
3일 오전 수원지검 여주지청 앞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목사는 우리나라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미국 국적)임에도 4·10 총선 당시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최 목사는 유세차량에 올라 "국정 파탄을 치유하고 시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최재관 후보 한 명뿐"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약 6분간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이 의원이 나를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걸 보면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하며 "유세차에서 몇 분 연설한 것을 가지고 공직선거법 위반을 엮었는데, 김 여사의 선거개입 사건은 왜 수사를 안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