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트레이드로 온 50억 거포가 사고 쳤다…실책 하나가 치명적 1패로 직결하다니

윤욱재 기자 2024. 10.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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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실책이었다.

KT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김상수도 좌전 적시타를 작렬, 2루주자 장성우가 득점하면서 3-2 역전을 해낸 것이다.

이제 KT는 1패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이번 시즌을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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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1루수 오재일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초 문성주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 ⓒ연합뉴스
▲ KT 위즈 1루수 오재일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초 문성주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통한의 실책이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 가져간 KT와 LG. 이날 수원에서 열린 3차전은 양팀의 운명을 가를 경기로 꼽혔다.

승부는 치열했다. KT는 1-2로 뒤지던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장성우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1사 1,3루 찬스를 가져왔다. KT에 2-2 동점을 안긴 것은 바로 오재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였다. KT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김상수도 좌전 적시타를 작렬, 2루주자 장성우가 득점하면서 3-2 역전을 해낸 것이다.

그런데 KT는 5회초 통한의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선두타자 문성주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잡기 위해 1루수 오재일이 달려왔지만 끝내 놓치고 만 것이다. 이는 실책으로 기록됐다. 망연자실한 투수 웨스 벤자민은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경기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KT 입장에서는 1아웃을 잡고 넘어가야 할 상황에 주자를 내보냈으니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벤자민은 신민재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스틴 딘에게 초구 시속 140km 커터를 던진 벤자민은 타구가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3-2로 앞서던 KT가 3-5 역전을 당하고 만 것.

결국 KT는 5-6으로 패하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이제 KT는 1패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이번 시즌을 접어야 한다.

아무래도 오재일이 저지른 실책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오재일이 그때 그 파울 플라이 타구를 잡았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KT는 지난 5월 삼성과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박병호를 내주면서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오재일은 올해 105경기에 나와 타율 .243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15홈런을 터뜨린 베테랑 거포인 오재일은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만 7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래서 더 아쉬운 실책이다.

▲ KT 위즈 1루수 오재일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초 문성주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 ⓒ연합뉴스
▲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초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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