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오스틴 홈런포' LG, KT 꺾고 PO 진출 확률 100% 선점[준PO3]

문대현 기자 2024. 10.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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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2, 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8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을 먼저 내준 뒤 2차전을 잡으며 기사회생한 LG는 3차전마저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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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조기 교체 후 손주영 5⅓이닝 무실점 역투
6-5 승리로 2승1패…9일 오후 2시 수원서 4차전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 LG 오스틴이 kt 벤자민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2, 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8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을 먼저 내준 뒤 2차전을 잡으며 기사회생한 LG는 3차전마저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아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PO에서 두 팀이 1승1패로 3차전을 치른 적은 6차례 있었는데, 3차전 승리 팀이 6번 모두 PO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LG는 좋은 기운을 안고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준비한다.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3회말 2사 1, 2루 상황 역전 1타점 적시타 친 kt 김상수가 공수교대를 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반면 2차전 패배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이어진 7연승 행진을 마쳤던 KT는 체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며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LG는 선발 최원태가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에 그치면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손주영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과 오스틴 딘이 결정적인 홈런포 한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회초 박동원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KT는 2회말 1사 후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 이후 상대 야수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상수가 득점,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3회초 박해민과 홍창기로 다시 앞섰으나 3회말 1사 1, 3루에서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뒤 황재균,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LG 손주영과 오스틴이 kt 배정대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2024.10.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 중반 KT의 흐름으로 넘어가려는 찰나, 오스틴이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5회 1사 1, 2루에서 벤자민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1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점수는 6-3.

승기를 잡은 LG는 손주영이 엄청난 호투를 이어가면서 KT의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초반 잠시 번뜩였던 KT 타선은 손주영의 기세에 완전히 눌려 중반 이후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LG는 계획대로 9회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그러나 유영찬이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6-5까지 쫓겼다.

결국 LG는 이날 휴식을 주려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등판시켰다. 에르난데스는 천성호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김민혁을 초구에 외야 뜬공으로 막고 경기를 맺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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