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역전 결승포+손주영 5.1이닝 호투’ LG, 준PO 3차전 승리..시리즈 역전

[수원(경기)=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LG가 시리즈를 뒤집었다.

LG 트윈스는 10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6-5 역전승을 거뒀고 시리즈를 2승 1패로 뒤집었다.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오지환(SS)-김현수(DH)-박해민(CF)-문성주(L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KT는 벤자민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RF)-강백호(DH)-장성우(C)-오재일(1B)-황재균(3B)-김상수(2B)-배정대(CF)-심우준(SS)-정준영(LF)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혁이 감기몸살로 결장해 1-2차전과는 라인업이 대폭 달라졌다.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2회초 1사 후 박동원이 벼락같은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KT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상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배정대가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김상수가 3루까지 진루한 KT는 배정대가 2루까지 달리는 상황에서 LG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상수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도 3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심우준과 정준영이 범타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3회초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문성주가 희생번트로 박해민을 3루에 보냈다. 이어 홍창기가 2루타로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폭투로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한 LG는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장성우가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로 로하스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든 KT는 황재균의 안타로 다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로 장성우를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오재일의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으로 살아난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냈고, 신민재가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스틴이 경기를 뒤집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6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최승민과 교체됐다. 1사 후 문성주가 안타로 1,3루를 만든 LG는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로 최승민을 불러들였다.

KT는 9회말 황재균의 안타와 배정대의 2점포로 2점을 만회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2.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주영이 8회까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유영찬이 0.1이닝 2실점, 에르난데스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김민수가 1이닝 1실점, 김민이 1이닝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우규민이 0.2이닝 무실점, 주권이 0.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사진=위부터 오스틴, 손주영)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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