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빈민 울리는 고금리 대출영업…문제된 현지 한국계 은행은? [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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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금융 기관의 비윤리적 대출 관행으로 캄보디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캄보디아 시민사회에서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IFC)의 준법담당 옴부즈맨 사무소는 캄보디아에서 영업 중인 6개 소액금융 기관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한겨레21은 이들의 현지 조사에 동행해 채무자 14가구를 심층 인터뷰하고 시골마을 2곳을 방문해 주민들이 이들 소액금융 기관들로부터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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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금융 기관의 비윤리적 대출 관행으로 캄보디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캄보디아 시민사회에서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IFC)의 준법담당 옴부즈맨 사무소는 캄보디아에서 영업 중인 6개 소액금융 기관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는 케이비(KB)국민은행이 현지 프라삭은행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KB프라삭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소액금융 기관은 빈농에게 토지를 담보로 대출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연이자 18%에 이르는 고금리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빚 상환 독촉에 빈농들이 담보물로 잡힌 토지를 내놓거나 연이자 120%에 이르는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등 무리한 영업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캄보디아의 빈농은 경제적으로 파산에 이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빈곤을 퇴치하겠다며 시작된 소액금융이 오히려 빈곤을 심화시키는 것이죠.
캄보디아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에 주목한 국내 공익변호사들의 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은 2024년 8월7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현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겨레21은 이들의 현지 조사에 동행해 채무자 14가구를 심층 인터뷰하고 시골마을 2곳을 방문해 주민들이 이들 소액금융 기관들로부터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장지남 피디 last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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