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싱가포르 최적의 파트너, 혁신·경제안보 파트너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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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산업별 공급망 정보와 싱가포르의 중계무역 물동량 정보가 공유된다면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상호 번영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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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파트너십 약정·LNG 협력 MOU 소개
"창이 국제공항 등에 한국 기업인 땀·열정 담겨"
비즈니스 포럼서 10건 포함, 총 17건 협력문서 서명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산업별 공급망 정보와 싱가포르의 중계무역 물동량 정보가 공유된다면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상호 번영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늘 양국이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약정이 한국의 첫 번째 양자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LNG 트레이딩의 글로벌 허브이고, 한국은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이라며 "에너지 안보 협력을 위해서도 싱가포르와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국은 'LNG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앞으로 LNG 스와프, LNG 공동구매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의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을 싱가포르와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안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망을 확충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싱가포르 당국과 함께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교 이후 지난 50년간 양국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를 지향하면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오늘의 성장을 이뤘다"며 "경제인의 도전과 성취 덕분에 양국 간 교역은 400배, 투자는 4천배 이상 증가해 싱가포르가 아세안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한국의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3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해 활발히 협력하고 있고, 특히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창이 국제공항에는 한국 기업인의 땀과 열정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지만 위대한 나라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강의 기적과 적도의 기적을 이뤄냈다. 우리 두 나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면서 "향후 50년 양국이 힘을 합쳐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험과 자산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장하고 양국 번영의 새 길을 함께 열어 가자"고 제안했다.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등이, 싱가포르에서 탄 시 렝 통상산업부 2장관,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앤드루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 부회장, 션 치아오 서바나주롱 대표, 귁 에이크 상 시티디벨로프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선 양국 기업·기관 간 10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또 윤 대통령과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조약·약정·MOU 등 6건의 문서가, 별도 계기로 1건의 문서가 체결돼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총 17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이 이뤄졌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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