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KS 데자뷔? KT 벤자민, LG 오스틴에 또 3점포 허용[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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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작년 한국시리즈의 '데자뷔'와도 같았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31)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으며 'LG 킬러'의 명성에 흠집을 냈다.
벤자민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오스틴에게 3회 3점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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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지원 받고도 흔들리다 오스틴 3점포에 무너져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치 작년 한국시리즈의 '데자뷔'와도 같았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31)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으며 'LG 킬러'의 명성에 흠집을 냈다.
벤자민은 8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벤자민은 LG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정규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작년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 올 시즌에도 4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큰 경기'에선 'LG 킬러'의 명성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낸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달갑지 않은 징크스가 이어졌다.
1회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신민재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여기에서 오스틴 딘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2회 들어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에 몰렸다.
다행히 오지환, 김현수를 연속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어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3회 위기가 다시 이어졌다. 선두 박해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홍창기에게 7구 접전 끝에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이번에도 추가 실점은 막았다. 폭투에 이어 신민재의 볼넷으로 1사 1,3루에 몰렸는데 오스틴, 문보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모면했다.
타선이 3회말 2점을 내주면서 벤자민은 3-2 리드를 안고 4회 마운드에 올랐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오지환과 김현수를 연거푸 내야 뜬공으로 잡았고 박해민마저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70구를 던진 벤자민은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1루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는데, 1루수 오재일이 놓쳤고 결국 볼넷이 되고 말았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홍창기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오스틴에게 일격을 당했다. 초구에 낮은 코스의 커터를 던졌는데, 오스틴이 제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3-5 역전이 된 홈런이었다.
벤자민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오스틴에게 3회 3점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무대는 바뀌었지만 또 한 번 오스틴의 홈런에 울었다.
벤자민은 문보경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박동원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으나,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KT는 6회 시작과 함께 벤자민 대신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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