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단협 타결 "성과급·일시급 3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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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격인 현대자동차 노사와 달리 석 달이 넘도록 교섭을 이어가던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기본급의 300%와 1000만원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금, 기본급의 100%와 280만원에 해당하는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또 기본급 100%와 500만원에 해당하는 최대 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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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격인 현대자동차 노사와 달리 석 달이 넘도록 교섭을 이어가던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기본급 인상분은 현대차와 같은 수준인 월 11만2000원이다. 성과급과 일시금을 합치면 기아 조합원은 약 3500만원을 받게 된다.
기아 노조는 8일 오후 임단협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의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단체협약에 대한 조합원 찬성률은 63.1%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투표에서 임금협상은 53.7%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조인식은 10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기본급의 300%와 1000만원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금, 기본급의 100%와 280만원에 해당하는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또 기본급 100%와 500만원에 해당하는 최대 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담았다. 이 밖에 무상주 57주도 조합원에게 주어진다. 노조는 이를 통해 실질적인 임금 인상분이 전년 대비 3480만원가량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단체협약 합의안에는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립 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의 현실화 등 내용이 새로 담겼다.
이날 합의안 가결로 기아 노사는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합의안 협상 과정에서 현대차 노사와 다른 형태의 갈등을 겪기도 했다. 노조는 이후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한 2차 합의안에 출산휴가 연장, 대장내시경 수면비용 회사 전액 지원, 체육복 구입 단가 확정, 단체 상해보험 보장 항목 확대 등의 내용을 새로 담았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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