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이어 오스틴까지 쾅! ‘LG 킬러’ 대포 2방에 무너졌다[준PO3]

심진용 기자 2024. 10. 8. 20: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오스틴 딘이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3점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볼 야구가 되면 잘 풀릴 것 같다”던 감독의 바람 때문일까. LG가 경기 2번째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의 2회 선제 1점 홈런에 이어, 5회 오스틴 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오스틴은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1사 1·2루에서 KT 웨스 벤자민의 초구 141㎞ 몸쪽 낮은 커터를 제대로 노려쳐 수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2-3으로 끌려가던 LG는 오스틴의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선두타자 문성주의 행운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풀카운트에서 문성주의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KT 1루수 오재일이 놓쳤다. 포구 실책으로 얻은 한 번 더 기회에서 문성주가 침착하게 네번째 볼을 골라 나갔다. 1사 후 신민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어내며 1·2루를 만들었고, 오스틴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벤자민은 2사 후 박동원까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오지환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5회까지 5실점으로 크보 공인 ‘LG 킬러’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LG가 5-3으로 앞선 가운데 KT의 5회말 공격으로 접어들었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