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도 위험한 것 아냐"···청소년 정신병원 입원 2년새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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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 악화로 정신의료기관 입원율이 급증하고 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연령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의 정신의료기관 입원 비율이 2020년 2.8%에서 2022년 4%로 크게 증가했다.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현재 유병률은 7.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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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입원 환자도 10.7% 달해
학업 스트레스·사회적 압박감 원인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 악화로 정신의료기관 입원율이 급증하고 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연령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의 정신의료기관 입원 비율이 2020년 2.8%에서 2022년 4%로 크게 증가했다. 입원 환자 수는 2020년 3532명에서 2022년 4653명으로 1000명 이상 늘었다.
20대 입원 환자 비율도 같은 기간 9.4%에서 10.7%로 상승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의 입원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사회적 압박감이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현재 유병률은 7.1%에 달한다.
남 의원은 "청소년의 68.5%가 정신건강 상담 시 가족을 선호하는 만큼 다양한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22세 이하 청소년을 돌보는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제공자에게 '돌봄제공자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청년 맞춤형 상담 서비스 확대, 정신건강 관련 의료비 지원, 학교-병원-가정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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