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부, 싱가포르 ‘난초 명명식’... “윤석열김건희蘭”

타르만 대통령 면담... 리셴룽 선임장관 접견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8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국립식물원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윤석열-김건희 난' 증명서를 받은 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 및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뜻한다. ‘난초 외교’로 불릴 정도로 싱가포르의 대표적 외교 행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정상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명명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윤석열김건희’ 난(蘭) 명명식 후, 윤 대통령 부부와 웡 총리 부부는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 친교 오찬을 하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이날 명명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을 면담했다. 또 리콴유 초대 총리의 장남이자 3대 총리를 지낸 리셴룽 선임장관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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