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공동 협력···공급망 교란시 5일 내 긴급 대응"
최대환 앵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특히 공급망 교란 문제가 생기면 양국이 닷새 안에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 8일, 싱가포르 의회)
윤석열 대통령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나눕니다.
국빈 자격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내년 수교 50주년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전략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위기 상황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상 기후에 대한 연구개발은 물론,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략 물자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양국이 체결한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엔 공급망 교란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5일 안에 양국이 긴급회의를 소집한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기술과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도 잇따라 체결하고,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의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습니다.
녹취> 로렌스 웡 / 싱가포르 총리
"(역내 상황이)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국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상 외교 일정에 이어 윤 대통령은 세계적 권위를 갖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통일 독트린에 대해 연설하고, 우리 동포를 만나는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최영은 기자 /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향합니다. 이 기간 윤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의 첫 대면이 이뤄지는데 양자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