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협력 강화···'범죄인인도조약' 체결 [뉴스의 맥]

2024. 10. 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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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가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듯이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번 약정 체결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요?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중에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물류 허브로 꼽히는 나라인데요.

즉, 전 세계 교역량이 몰리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교란 시 가장 먼저 이상징후가 감지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와 공급망 공동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도 공개됐는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간 협력 관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성과로 디지털 분야를 꼽았는데요.

현재 아세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가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등 불법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공동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양국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날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 도피 범죄인에 대해 싱가포르 측과 신속한 수사 공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이번에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을 통해 해외도피 범죄인에 대한 신속한 수사 공조와 체포, 인도가 가능해진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사법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국빈방문 주요 일정으로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행사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 광복절 때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촉구한다고요?

박지선 기자>

맞습니다.

먼저, 싱가포르 렉처는 싱가포르 정부 후원을 받는 동남아시아 연구소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주요 청중으론 싱가포르 정, 재계뿐 아니라 언론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현지 사회에 메시지 파급력이 높은 행사로 여겨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 따른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달성하자는 내용의 8·15 통일 독트린 주요 뼈대를 설명하고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란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세안과 단순 교역 파트너를 넘어 안보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번 연설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안보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눈여겨 볼만한 또 다른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서 깊은 외교 행사라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박지선 기자>

네, 난초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국화인데요.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하는 국빈들에게 환영과 예우의 뜻을 담아 특별 개량한 난초에 국빈 이름을 붙여 주는 행사인데요.

외교적 관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행사에 참석해 세상에 하나뿐인 난초를 받으며 양국 간 친교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윤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방문 주요 내용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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