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2공항 부지 인근 까치 집단비행…충돌 위험” 외
[KBS 제주]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 오름에 수백 마리의 까치 무리가 서식해 항공기 조류 충돌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성산읍 대수산봉 주변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매일 늦은 오후 같은 시각에 이뤄지는 까치 200여 마리의 집단 비행행동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수산봉이 2공항 예정지 2km 안에 있고 까치의 행동 범위가 1.5km에서 3km인 점을 고려하면 조류 충돌이 우려된다고 도민회의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자료를 검토한 뒤 환경영향평가 등 검토 단계에서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연보호구역 범섬 생태계 파괴”…토끼 21마리 포획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보호구역인 서귀포시 범섬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토끼 21마리를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17마리를 생포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옮겼고, 4마리는 사체였다고 세계유산본부는 밝혔습니다.
유산본부는 1950년대 섬에 살던 주민들이 반입한 것으로 전해지는 토끼가 수십 년간 서식하면서 범섬 자생식물을 갉아 먹으며 식생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토끼를 포획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공립 단설 ‘월랑유치원’ 개원…“유아 공교육 강화”
제주 첫 공립 단설 유치원인 월랑유치원이 정식 개원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8일) 기존 월랑초 병설유치원을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하고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공립 단설 유치원은 종전 병설의 원장과 행정 직원이 초등교육 전공 겸임에서 유아교육 전공과 유치원 전임으로 바뀌어 전문적인 유아교육이 이뤄지게 됩니다.
월랑유치원은 현재 만4세반 2학급, 5세반 3학급, 특수학급 1학급 등 6개 학급 학생 110명과 교직원 21명, 자원봉사자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수학교 등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 직업 교육 성과
도내 특수학교 등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을 위한 직업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주영지학교와 서귀포온성학교, 제주영송학교를 포함해 도내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뒤 진행되는 현장실습과 진로 체험을 통해 취업한 학생이 33명으로 취업률 78.6%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16명, 2022년에는 23명이 취업했습니다.
2025년도 취업을 위한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 모집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정원은 3개 특수학교에서 48명입니다.
제45회 김만덕상에 김춘열·김미자 씨 선정
제주도는 제45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김춘열, 김미자 씨를 선정했습니다.
봉사 부문 수상자인 김춘열 씨는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했고, 특히 10여 년간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묵을 만들어 주변 어르신과 장애인 시설에 기부해 왔습니다.
경제 부분 수상자인 김미자 씨는 2017년부터 서귀포수협 조합장을 지내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리는 제45회 만덕제에서 진행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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