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로 배추값 잡는다…포기당 556원 조기출하 지원
【 앵커멘트 】 어제 국정감사장에 배추가 등장할 정도로 배추값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유난히 긴 폭염으로 여름배추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정부가 가을배추 출하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직접 충북의 배추밭에 가봤습니다.
【 기자 】 가을배추가 푸르게 여물어 갑니다.
조금만 더 속을 채우면 바로 출하할 수 있는 배추입니다.
배추가 잘 자라도록 약제비 91억 원이 지원되자 농민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안용호 / 충북 증평군 배추 농가 - "성장촉진제 같은 영양제를 준다고 하면 아무래도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또 질 좋은 배추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배추값 오름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배추 1포기당 556원씩 농가에 지원금을 줘 빠른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가을배추 출하 지역은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남쪽으로 점차 넓어집니다. 올해는 120만 톤가량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포기당 9천 원에 가깝지만, 국내 가을배추, 중국산 수입배추 등 물량이 풀리면 가격이 잡힐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순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배추)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해서 10월 하순에는 소비자분들께서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대형마트에서 최대 40%까지 적용 중인 배추값 할인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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