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탄핵안 폐기…하원 원내대표단서 최종 부결

박석호 2024. 10. 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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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좌 정당이 제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도 전에 폐기됐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의 원내대표단은 현지시각 8일 회의를 열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본회의 안건에 올릴지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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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좌 정당이 제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도 전에 폐기됐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의 원내대표단은 현지시각 8일 회의를 열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본회의 안건에 올릴지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정당들과 보수 우파 정당 대표들은 반대를,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원내대표는 기권했습니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를 비롯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 소속 4개 정당의 원내대표만 탄핵 절차를 안건으로 상정하는 데 찬성했으나, 결과적으로 안건 상정은 무산됐습니다.

굴복하지않는프랑스의 클레망스 게테 의원은 "극우파의 지원을 받은 여권의 거부로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르펜이 대통령을 구하러 왔으며, 오늘은 그들의 동맹이 드러나는 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굴복하지않는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총선에서 1위를 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추대한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쿠데타'로서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임무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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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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