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 미친 브로니… ‘아빠 찬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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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25초를 뛰며 리바운드 단 2개만 잡았다.
브로니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4분9초간 함께 뛰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 선수가 동시에 한 코트에 서는 장면을 연출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실력으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치른 두 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나선 브로니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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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간 리바운드 2개… NBA팬들 혹평
13분25초를 뛰며 리바운드 단 2개만 잡았다. 그사이 턴오버는 모두 4개나 범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브로니 제임스(20·사진)의 두 번째 시범경기 성적은 이랬다. 브로니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4분9초간 함께 뛰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 선수가 동시에 한 코트에 서는 장면을 연출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실력으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로니는 2024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5번으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고, 4년 790만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얻어냈다. 르브론이 아들과 뛰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런 브로니가 부진할 때마다 현지에서는 혹평이 쏟아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은 “성이 ‘제임스’이기 때문에 레이커스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브로니의 실력을 문제 삼았다.
반면 르브론과 레딕 감독은 브로니에 대한 믿음을 보내고 있다. 르브론은 “브로니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대해 브로니보다 내가 더 신경 쓰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브로니는 심장 수술을 받고 1년 만에 NBA 선수가 됐고, 뛰어난 재능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딕 감독 역시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를 육성할 능력이 있는 팀”이라며 “브로니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기술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브로니와 만난 게 오히려 우리 입장에서 운이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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